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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작성자 MOVE THINK(ip:)

작성일 2022-09-27 23:41:44

조회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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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부랄? 친구가 있다.

비슷한 형편에 비슷한 유년기를 보낸 친구였다.

친구는 남들보다 성량이 좋았는데 일찍 그 재능을 안 부모님께서 성악을 배워보길 권하였고

대학입시를 갑자기 준비하더니 단번에 수석으로 대학에 입학하고, 장학금을 받으면서 대학교를 다녔다.

그렇게 탄탄대로를 갈 것 같은 친구는 성악을 그만 두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우리나라의 업계 구조상 더 이상 올라가기 힘들다는 판단이었다.

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독일로 유학을 가야하는데 돈이 없어 갈 수가 없었다고 한다.

대학 4년을 정말 열심히 했는데 돈이 없어 포기하는 그 마음을 어땠을까?

친구의 아버지는 작은 동네에 작은 교회의 목사님이셨다.

친구는 부모님과 같은 길을 가고자 대학원을 갔고 교회의 전도사로 활동하였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여자 친구가 생기고 연애도 하게 되었다.

결혼 이야기가 나오는 중, 임신 소식이 들렸고 축복속에 결혼도 했다.


그런데 아이가 조금 아프게 태어났다.

아이의 병원비를 위해 친구는 교인의 길을 벗어나 당장 돈을 벌어야 했다.

당장 돈이 필요했다. 아이의 치료를 나라에서 지원받기 위해 기초수급자를 유지해야 했고 그때문에 4대보험이 적용되는 직장에 들어갈 수도 없었다.

그래서 배달대행 이라는 일을 시작했고 체력이 허락하는한 열심히 일했다. 무려 4년이라는 시간동안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4년.

그런 친구에게 언제까지 오토바이를 탈것이냐. 

사고 한번에 끝날수도 있는 것이 이 일이다. 

더울때, 추울때, 눈올때 비올때, 모든 조건이 악조건인 이 일을 우리는 다음 스텝을 위한 여정이라고 생각하고 빨리 탈출해야 한다.

여기에서 안주하면 인생 끝이다. 라고 말했다.

(실제로 배태랑 배달 기사들은 일 15-20만원의 수익을 번다. 월 4-500만원의 수익)


얼마 후 그 친구는 아는 지인에게 무려 5,000만 원의 자본금을 빌려왔다.

아니...요즘 같은 시대에 5,000만 원을 빌리다니..은행도 아닌 지인에게..

참고로 이 녀석은 주머니에 1만원이 있으면 아는 친구. 동생에게 1만원 그대로 뭘 사주는 녀석이다.

아무튼 이런 인성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사람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뭐 어찌되었던 간에...

그렇게 자본금 5,000만원으로 족발집을 해본다고 한다.

족발...족발...


음...족발..


프렌차이즈 족발들이 즐비한데 족발...

모 아무튼 족발이다.


4년동안 배달을 하면서 느낀 것이 족발이 비싸다. 였다.

치킨은 18,000~20,000원 사이인데 족발은 30,000원 ~ 40,000 원이다. (부담)


그래서 족발이 치킨값 정도 된다면 좋겠다. 생각했었고

레시피를 배우고 조리를 한다면 또 일이 많아지니 본사에서 완제품으로 배달오는 것을 썰어서 포장만 하는 것으로 정했다.

그런곳이 있는지 찾아보니 있다.  프렌차이즈인데. 아직 신생이란다.

서울 본사가서 제발 하고 싶다고 사정사정 하고 왔다고 한다. 돈이 부족하니 나머지는 할부로 가맹비를 낸다고..하면서 승인 약속을 받아왔다.

다른 지역의 지점도 몇 군데 가보고 배민으로 리뷰가 얼마나 쌓이는지도 실제로 보니 승부를 내볼만하다고 생각한거 같다.


보증금 2000

시설 1000

인테리어 10000

간판,어닝,집기 등등 1000


벌써 5,000 이다. 오프라인 창업에서 돈 쓰는건 정말 순식간이다.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오픈이다.

1-2 주춤하더니, 3일째부터 대박이다.

주문이 끝이 없다.

밥 먹을 시간도 없다.

찾아가도 같이 담배 한대 태우기 어렵다.


이야..말 그대로 대박이다.


빚으로 시작했다는 것을 내가 알기에 너무도 불안했는데 정말 잘 되었다.

진짜 다행이다. 이 기세를 계속 유지해서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배달을 하며 자연스럽게 상권 분석과 아이템의 분석이 되었고 그것을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는 아이템을 찾은 것이 포인트였다고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 나는 얼마나 부자가 되려고 아직도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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