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성공담을 담은 책보다는
공자, 사마천, 삼국지 이런 책을 더 좋아 합니다.
어디선가 읽고 너무 좋은 내용이고 제가 신념으로 삼고 있는 부분이어서 공유해봅니다.
군자는 먼저 덕에 신중히 한다.
덕이 있으면 사람이 생기고 사람이 있으면 땅이 생기고 땅이 있으면 재물이 생기고 재물이 있으면 비용이 마련되기 때문에, 덕(德)이 본(本)이고 재물(財)은 발(末)이다. 본(本)을 도외시하고 말(末)에만 뜻을 둔다면 백성들과 함께 쟁탈전을 벌이게 된다. 따라서 재물을 모으면 백성은 흩어지고 재물을 흩으면 백성은 모여든다.
군자(정치가)가 갖추어야 할 것의 첫째 요건은 덕(德)이지 재물(財)이 아니라는 말이다. 즉 군자에게 있어서 근본은 덕이고 재물은 말단이다. 이것은 즉 군자가 근본[德]만 있으면 사람이 생기고(백성이 모여들고) 사람이 생기면 땅이 늘어나고(생기고) 땅이 있으면 재물이 생기고 재물이 있으면 정사의 비용이 자연히 마련된다. 즉 근본을 추구하면 자연히 말단의 문제는 해결되어 결국 군자의 요건(정치기반)이 달성된다.
그러나 만일 처음부터 재물(말단)을 추구하면 백성은 흩어져서 군자의 요건(정치적 기반)을 상실한다는 의미이다.
군자의 요건을 놓고 그 근본과 말단을 헤아리고 있다.
이러한 일은 곧 ‘군자’에 대한 격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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